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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경북의대 피부과학교실 이원주교수여성형 탈모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여성형 탈모증은 남성형 탈모증의 치료보다 더 어렵습니다. 남성형 탈모증은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나 두타스테라이드(Dutasteride) 같은 2형 5-알파 환원제(type2 -5α reductase)를 차단하는 약제들을 사용하면 상당한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형 탈모증에서는 이 피나스테라이드나 두타스테라이드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 태아에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변에 임산부가 있을 때에는 사용 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여성에서는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이 복용하며 남성형 탈모증만큼의 효과는 없지만 어느 정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남성형 탈모 경구 치료제-하단의 약들은 만지면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남성태아에게 위험을 유발합니다. 가임기 여성에겐 금기입니다.사진출처 : KMLE 의학검색엔진(www.kmle.co.kr)여성형 탈모증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제로는 미녹시딜 (Minoxidil) 제제입니다. 1%~5%의 농도로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으며 1일 2회 도포하게 됩니다. 6개월 이상 사용하면 30% 이상에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의 치료 효과는 나이나 남성호르몬의 수치와는 관계없습니다. 그 다음 많이 사용되는 약제로는 17-알파 에스트라디올 (17-α estradiol) 제제입니다.   여성호르몬인 17-베타 에스트라디올 ( 17-β estradiol )과 비슷하지만 여성 호르몬의 효과는 없습니다. 17-알파 에스트라디올은 5-알파 환원제와 17-베타 디하이드로게나제(17-β dehydrogenase )를 억제하여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의 생성을 억제하고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효소인 아로마타제(aromatase)의 생성을 증가시켜 탈모증의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서구에는 오래전부터 그 효능을 입증받은 제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1일 1회 정도 사용하며 증상이 호전되면 2-3일에 1회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 도포제이므로 미녹시딜과 같이 자극감이나 홍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과 작용기전이 다르므로 병용 사용이 가능합니다. 병용 사용 시 기름기가 적은 17-알파 에스트라디올 제제는 아침에 기름기가 많은 미녹시딜은 저녁에 주로 바릅니다.여성 탈모 국소 도포제사진출처 : www.drugstore.com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 플루타마이드(Flutamide), 케토코나졸(Ketoconazole) 등과 여성 호르몬 제제인 사이프로테론 아세테이트 (Cyproterone acetate) 같은 경구제를 복용할 수 있으나 부작용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합니다. 이들은 특별히 남성 호르몬의 수치가 높을 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제 종류도 복용하는 약제가 있으며 무기질 특히 구리나 칼슘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기계적 자극, 적외선 치료, 전기 자극, 광과민제를 이용한 치료 등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그 외 탈모치료 경구제사진출처 : KMLE 의학검색엔진 (www.kmle.co.kr)여성형 탈모증의 치료는 남성형 탈모증의 치료와 다른가요?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남성형 탈모 치료는 2형 5-알파 환원제를 차단하는 피나스테라이드나 두타스테라이드 같은 약제로 주로 치료를 하지만 여성형 탈모증에서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그러나 미녹시딜과 같은 경우에는 남성형 탈모증이나 여성형 탈모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17-알파 에스트라디올은 여성형 탈모증에서 주로 사용되며 스피로노락톤이나 사이프로테론 아세테이트 같은 약제는 남성형 탈모증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여성형 탈모증의 치료기간은?여성형 탈모증의 치료기간은 남성형 탈모증과 마찬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치료 약제를 3개월 정도 사용하면 탈모 증상이 줄어든다는 것을 보통 느낄 수 있고 6개월 정도 사용하면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1년이 지나면 눈에 두드러지게 탈모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적으로 치료를 해야 유지가 되며 치료를 중지하면 다시 원래대로 악화됩니다. 미녹시딜의 치료 반응이 조금 더 빠르고 17-알파 에스트라디올은 치료 반응이 조금 더디게 나타납니다. 여성형 탈모증은 완치가 되나요?여성형 탈모증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완치가 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단기간 내에 완치하고자 하는 조급한 마음은 금물입니다. 장기적 치료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른 꾸준한 약물치료와 보조치료가 필요합니다. 무분별한 비전문적인 치료는 오히려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몸 전체에 해악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경북의대 피부과학교실 이원주교수남성형 탈모는 이마 선이 뒤로 밀려 넓어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래서 특징적을 M자형을 띄게 됩니다. 그러나 여성형 탈모는 대부분 이마 선이 유지되기 때문에 이마가 넓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형 탈모의 초기 증상은 보통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개수가 많아집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고 가늘어져 전체적인 볼륨이 줄어듭니다. 이들로 인해 두피가 훤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작 본인은 매일 거울을 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외형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만에 만난 지인들이 그 변화를 더 잘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형 탈모의 증상을 잘 알고 좀더 세심하게 관찰하여 탈모를 예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유전적으로 가능성이 있으면 30대가 됐을 때 더욱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50-60개 정도는 빠집니다. 왜냐하면 머리카락의 수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은 3-8년 정도 자라다가 그 성장을 멈추고 수명을 다한 후 탈모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대개 머리카락의 개수가 10만개 정도 됩니다. 백인들은 조금 더 많은 편이고 아시아인들은 조금 적은 편입니다. 평균적으로 10만개 정도 됩니다. 평균적으로 10만개라고 본다면 성장하는 시기에 있는 머리카락이 80%정도입니다. 성장을 중지라고 탈모를 준비하는 기간이 보통 3주 정도인데 1-2%의 머리카락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나머지 18-19%의 머리카락이 탈모를 일으키는 머리카락으로 3개월 정도의 기간에 걸쳐 유지됩니다. 대략 계산해보면 하루에 50-60개 정도 빠지는 거은 정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다면 여성형 탈모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다른 질환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지를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그런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에는 여성형 탈모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머리의 정중앙을 가르마를 탔을 때에는 여성형 탈모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머리의 정중앙을 가르마를 탔을 때 가르마가 넓게 보이며 머리카락의 밀도가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여성형 탈모라 할 수 있습니다.여성형 탈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각적 진찰이 필요합니다. 가르마를 탔을 때 머리카락의 밀도가 떨어져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개수를 헤아려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사진을 연속적으로 촬영하여 비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의 굵기가 가늘어져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머리카락의 굵기는 눈으로만 비교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Folliscope, Dermoscope, Videoscope 등의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도 한 요소가 됩니다. 여성형 탈모가 있는 경우 머리카락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직검사를 한다면 가늘어지고 작아진 머리카락과 모낭을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피지선의 과증식이 동반된 경우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부드럽고 가는 머리카락인 연모로 구성되어 있고 굵고 정상적인 머리카락인 성모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검사실 검사를 통하여 호르몬 불균형, 특히 남성호르몬의 증가가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난소와 부신에서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중간 경로에 있는 dehydroepiandrostenedione(DHEA)-sulfate, DHEA, androstenedione이 증가되어 있는지, 아니면 free testosterone이나 total testosterone같은 남성호르몬이 증가되어 있는지, 여성호르몬 LH/FSH 비율의 변화가 있는지 측정해 보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가족력을 조사하는 것은 여성형 탈모를 진단하는데 기본입니다.                                             [두피진단기-Folliscope]                            [두피진단기로 본 두피사진]탈모는 더 이상 남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더욱이 탈모가 이미 진행된 다음에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30대 이상이거나 가족 중 탈모가 있는 경우, 최근 유난히 빠지는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면 여성형 탈모로 진행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탈모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hair loss care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북의대 피부과학교실 이원주교수그렇습니다. 여성에게도 탈모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대머리라고 하면 사람들은 남성형 탈모증을 가진 남자들의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에게서 외모의 변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성형 탈모증은 가볍겐 이마가 넓어지고 정수리가 조금 벗겨지는 정도이지만 심하게는 옆머리와 뒷머리의 일부를 남기고 모든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금방 눈에 띄게 됩니다.그러면 여성에게서는 대머리 형태의 탈모가 없는 것일까요? 여성에게도 아래 그림처럼 남성형 탈모증에 해당하는 여성형 탈모증이 있습니다.다만 사람들이 여성형 탈모증을 잘 모르거나 인지를 잘 하지 못할 뿐입니다. 여성형 탈모증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머리숱이 줄어 가르마 선이 넓어졌다고 생각할 뿐 대머리 형태의 탈모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성형 탈모증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탈모증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성형 탈모증은 앞 이마선이 잘 유지되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증 같은 대머리 형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성에게서는 대머리 형태의 탈모가 없는 것일까요? 여성에게도 아래 그림처럼 남성형 탈모증에 해당하는 여성형 탈모증이 있습니다.형태만 다를 뿐이지 여성에서 발생하는 대머리인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여성형 탈모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성형 탈모증은 남성형 탈모증 만큼 빠르게 탈모가 일어나지 않고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또 여성의 긴 머리카락이 탈모의 정도를 어느 정도 가릴 가능성이 높아 탈모증 인지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여성형 탈모증 중에서도 이마선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남자들보다 외모의 변화가 더욱 두드러져 탈모증을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외관상 남자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런 탈모증을 가진 여성들은 상당히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그러면 이런 여성형 탈모증은 왜 생기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최근 발생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성형 탈모증의 기본적인 원인은 남성형 탈모증과 마찬가지로 유전과 호르몬입니다. 이 중에서 빈도의 증가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전적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탈모증은 우성 유전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인류의 역사가 지속되면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대머리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비추어 본 다면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 보다는 미래에 탈모증 환자의 수가 더 증가할 것입니다. 유전성은 모계보다 부계가 탈모증이 있는 경우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호르몬은 탈모증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지만 빈도의 변화를 일으키는 변수로 작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사람들의 호로몬의 수치가 증가하거나 민감도가 증가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여성에서는 남성 호르몬보다 여성 호르몬이 주 호르몬이기 때문에 남성에 비하여 남성 호르몬이 여성의 탈모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다른 요인들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우선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면서 여성의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탈모에 대한 인식 정도를 증가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식주 해결이 어렵고 힘들 때에는 간과하고 지나갈 탈모 현상을 이제 사람들이 병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은 결과 탈모증의 빈도가 높게 잡혔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그리고 경제성장으로 인한 식생활과 환경의 변화도 여성형 탈모증 증가의 원인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 증에서와 같이 지방질 위주의 서양식 음식은 탈모를 진행시키고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더 크긴 하지만 서양인들에서 탈모증 환자의 빈도가 높은 것은 이를 어느 정도 뒷받침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과 같은 환경오염도 여성형 탈모증의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으로 거론되듯 산업화 사회에서 자주 받게 되는 과다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여성형 탈모증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남자들보다 관련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머리카락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여성형 탈모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외 세정력이 강한 샴푸, 잦은 염색이나 파마는 머리카락의 손상 및 두피의 자극으로 탈모를 촉진시켜 여성형 탈모증의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